국산 소프트웨어 교육용 로봇 ‘모디(MODI)’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럭스로보는 최근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에 모디 매장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3월11일까지 한시 운영 예정이다.
이 매장에서 선보이는 모디 제품은 모듈 14개 종류, 총 21개 포함된 익스퍼트 키트(Expert Kit)로, 가격은 부가가치세 포함 64만원이다.
모디는 럭스로보가 개발한 마이크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모듈형 로보틱스 플랫폼이다. 이 제품을 구성하는 모듈은 크게 입력, 설정, 출력 부문으로 구분된다. 개별 모듈은 LED, 스피커, 적외선, 마이크, 모터, 중력 센서 등 고유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각 모듈엔 자석이 부착돼 특별한 연결 도구 없이 조립이 가능하다.
오상훈 럭스로보 대표는 “모디 모듈 하나하나가 인공지능 레고라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초등학생도 2시간만 배우면 로봇을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모디는 한화, 카카오 등 50억 이상의 투자를 받으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미 영국, 두바이 등 세계 시장에서 코딩 교육용 교보재로 이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48개국에 수출됐다.
럭스로보는 구매 고객 전원에서 ‘모디 SW 교육 캠프’ 무료 수강권을 증정한다. 캠프는 3월 한 달간 열린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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