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강원랜드 채용 부정 청탁 혐의로 자유한국당 권성동(58·사진) 의원에게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허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44)가 화제다.
5일 오전 허 판사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그의 판결 전력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권 의원의 업무방해,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한 법리상 의문이 있고 현재까지 수사 진행 경과 등을 고려할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했다.
허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 |
허 판사는 권의원을 포함해 최근 4개월간 정치 사회적 관심을 받았던 5명의 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부인 이명희씨,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 안태근 전 검사장,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그들이다.
허판사는 상문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나와 1994년 3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8년 사법연수원(기수 27기)를 수료, 속초지원, 서울고법, 서울동부지법 등을 거쳐 2017년 서울 중앙지법 민사단독 부장판사를 거쳐 영장전담 부장판사를 맡고 있다 .
뉴스팀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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