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이동국의 아들 시안 군(태명 대박이·사진)이 태풍 '솔릭(SOULIK)'에 눈물을 보였다.
이동국 아내 이수진 씨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안 군이 헬멧을 쓰고 소리를 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시안 군은 "여기 태풍이 온다. 조심하세요. 빨리 피해세요. 나는 날아가도 헬멧으로 막을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내 두려움을 느낀 것인지 눈물을 훔쳤고, 이에 시안 군의 누나인 설아(오른쪽 사진 오른쪽) 양은 동생을 안으며 "시안아 괜찮아"라고 위로했다.
이수진 씨는 "태풍 소식에 종일 헬멧 쓰고 저러고 혼자 살겠다고 뛰어다니다가 더 무서워지면 울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눈물을 흘리는 시안 군의 모습에 걱정을 표하면서도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상청은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은 23일 12시 현재, 북위 33.4도, 동경 125.6도 위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km로 북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일(24일)까지 전국 태풍 영향 전국 매우 많은 비,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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