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대표 류영준)가 송금 서비스에 ‘뿌리기’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고 3일 밝혔다.
‘뿌리기’는 좋은 소식이 있을 때 지인들에게 ‘한턱’ 쏘는 문화에서 착안한 것으로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송금 서비스로 친구들과 일정 금액을 즐겁게 나눌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 방법은 ‘더치페이’와 비슷하다.
3인 이상의 친구들과 사용 중인 채팅방에서 ‘송금’을 눌러 ‘뿌리기’를 선택하면 원하는 당첨 인원과 금액을 설정할 수 있다.
‘뿌리기’ 진행 후 친구들은 ‘줍기’를 통해 선착순으로 랜덤으로 나눠진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줍기에 성공하면 효과와 함께 뿌린 사람의 프로필 사진과 금액이 적힌 지폐가 화면에 나타나며, 금액의 크기는 선착순과 무관하게 배분되도록 구성되어 재미를 더했다.
카카오페이는 기존 금융 활동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혁신적인 생활 금융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인 데 이어 ‘뿌리기’ 기능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새로운 나눔 문화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뿌리기’ 기능 오픈을 기념해 오는 6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나도 한번 10,000수르’ 이벤트도 진행한다. 송년 모임 등 지인들과 감사, 위로, 격려의 시간을 많이 갖게 되는 연말을 맞아 사용자들이 ‘뿌리기’ 기능을 보다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두 가지 방식으로 기획했다.
‘뿌린 대로 거두리라’는 1회 1만 원 이상 ‘뿌리기’를 하고 1시간 안에 친구들이 줍기를 성공하면 카카오페이가 ‘뿌리기’를 한 사람 중 총 10명에게 최대 100만 원을 랜덤 지급하는 이벤트다. 친구들에게 이벤트를 공유해 참여를 권유하기만 해도 혜택이 제공되는 ‘알린 대로 거두리라’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뿌리기’는 단순 간편 송금을 넘어 더치페이, 예약송금, 송금봉투 등 사용자들의 생활, 문화를 고려한 세심한 기능을 제공해온 카카오페이가 제안하는 새로운 나눔 문화”라며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인들과 감사의 마음을 나눌 때 ‘뿌리기’가 유쾌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의 새로운 기능인 ‘뿌리기’는 카카오톡 최신 버전에서 이용할 수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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