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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퍼펙트' 강경호, 日 선수 상대 1R 승리 "더 강한 상대와 붙고 싶다"

입력 : 2019-02-10 13:58:16 수정 : 2019-02-10 13: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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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호는 10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4 밴텀급 경기에서 이시하라 데루토(27·일본)를 1라운드 3분 58초 만에 승리했다.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사진·32·부산 팀 매드)가 2019년 UFC 한국인 파이터 중 가장 먼저 승리를 거뒀다.

강경호는 10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4 밴텀급 경기에서 이시하라 데루토(27·일본)를 1라운드 3분 58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강경호의 UFC 전적은 4승2패가 됐다. 4승 가운데 3승을 일본 선수를 상대로 챙겼다. 반면 데루토는 UFC 3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강경호는 타격가인 테루토에 맞서 초반부터 강하게 맞섰지만 위기를 맞았다.

강경호는 1라운드 1분쯤 펀치를 날리고 빠지다 데루토가 날린 왼손 훅 카운터펀치를 맞았다. 뒤로 쓰러지진 않았지만 충격을 받은 강경호는 무릎을 꿇고 버텼다.

다행히 데루토의 추가타를 맞지 않으면서 회복에 성공했고 강경호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라운드 중반 찬스가 왔다. 목을 붙잡은 클린치 상황에서 결정적인 니킥을 적중시켰다.

데루토가 흔들리자 강경호는 연타를 날렸다. 데루토도 주먹을 뻗으며 강하게 저항했지만 오래버티지는 못했다.

1라운드 3분쯤 테이크다운(상대를 쓰러트리는 것)에 성공한 강경호는 집요하게 데루토의 목을 노렸다.

결국 뒤에서 완벽하게 목을 조른 강경호는 강하게 데루토를 압박했고, 주심은 데루토의 손을 들어올린 뒤 반응이 없자 강경호의 승리를 선언했다.

경기후 강경호는 "꼭 1라운드에 이기고 싶었다. 6번의 경기를 치렀지만 나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더 이상 재미없는 경기를 하기 싫다"며 "상위 랭커들과 맞붙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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