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의 모임인 ‘5.18시국회의’가 5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자유한국당 해체하라!’고 적힌 피켓을 든 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
이들은 이어 ““5·18민주화운동을 근거 없이 매도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나 해석의 다양성을 넘어 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이라면서 “의원 3인의 망언 이후에도 아무 조처를 하지 않는 한국당의 무책임한 태도에 크게 실망했다”며 한국당 로고와 당명이 그려진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 등을 펼쳤다. 기자회견에선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등이 적힌 피켓도 들어보였다.
시국회의는 또 이날 ‘5·18 역사 왜곡 모독 처벌 특별법’ 제정과 진상규명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오는 9일 오후 5시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5·18망언을 규탄하고 한국당 해체를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열 계획이다. 23일 오후 5시엔 같은 장소에서 5·18망언 국회의원 3인의 퇴출과 5·18 역사 왜곡 처벌법 제정, 한국당 해체 등을 요구하는 범국민대회도 열 방침이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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