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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손목에 찬 건 수갑 아닌 '크롬하츠'"…공권력 깔보고 허세부려

입력 : 2019-03-22 11:00:59 수정 : 2019-03-22 11: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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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이 수갑을 크롬하츠에 비유하며 허세 부린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8뉴스’에 따르면 최종훈은 2016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크롬하츠(수갑) 꽤 아팠어. 안 차 본 사람들 말도 마”, “차기 전에 1000만원 준다고 했어”라며 자랑스럽게 음주운전 사실을 고백했다.

 

최종훈은 범법행위로 수갑까지 찼지만 반성하기는 커녕 이를 반지, 팔찌 명품 브랜드인 '크롬하츠'를 찼다고 해 공권력을 깔보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또 해당 대화방에서 단속 경찰관에게 뇌물을 제공, 범행을 은폐하려던 행위를 스스로 자랑스럽게 말해 허세를 넘어서 도덕, 윤리의식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최종훈은 2016년 2월 서울 용산구의 한 거리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에 의해 음주 적발됐다. 당시 최종훈은 경찰을 보자 후진했고,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단속하려 하자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 경찰은 그를 제압하기 위해 수갑까지 채워야했다. 

 

특히 최종훈은 신분을 물어보는 경찰에 ‘무직’이라고 속인 뒤, 200만원을 주겠다며 단속을 무마하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훈은 음주운전 보도를 무마하기 위해 경찰에 돈을 건넸다는 의혹에 따라 경찰에 소환됐을 때는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21일 서울지방경찰청은 당시 최종훈을 단속했던 경찰관이 “최종훈이 200만원을 건넸지만 거부 의사를 밝히고 규정대로 입건해 처리했다”고 진술, 최씨를 ‘금품공여 의사표시’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최씨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 대화방과 정준영의 성관계 불법촬영 영상 공유 대화방 논란이 불거졌을 때 자신은 두 사람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최씨도 대화방에서 대화를 나눈 멤버로 드러나 ‘여성 신체 사진을 촬영해 공유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최종훈이 불법 영상 공유와 음주운전 뇌물 무마혐의로 뭇매를 맞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1일 “(최종훈과) 더 이상 신뢰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며 그와 계약 해지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 SBS ‘8뉴스’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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