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희생자들과 유족들을 폄훼하려는 세력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15일 이승환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사진)에 “세월호가 지겹다는 당신들이 징글징글하다”며 “창피한 줄 알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져서 억울하게 희생된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렸으면 한다”며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응분의 대가를 받아서 이 땅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싶다”고 안타까운 심정과 더불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소신도 펼쳤다.
그러면서 “더 이상 패륜적이고 야만적인 언행은 묵과하지 말라”고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을 깎아내리는 이들에 대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승환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16일 후 지금까지 추모 공연과 단식에 동참하는 등 세월호 진상 규명과 유족들의 넋을 위로하는데 노력해 왔다.
신우진 온라인 뉴스 기자 ace5@segye.com
사진=인스타그램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