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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소 당한' 윤지오의 반박 "백날 해명해봤자 뭐하나요?"

입력 : 2019-04-23 20:06:58 수정 : 2019-04-23 22: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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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작가가 ‘장자연 사건‘ 증언자로 나선 배우 윤지오(사진)를 고소한 가운데 윤지오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반박했다.

 

23일 7시쯤 윤지오는 자신의 SNS에 “해명? 백날 해명해봤자 뭐하나요? 당신의 궁금증을 해소한들 뭐가 달라지죠? 도움과 보호 재수사에 있어서 본인이 뭘 할 수 있나요?”라는 글을 남겼다.

아울러 윤지오는 과거 자신이 당한 의문의 교통사고가 거짓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빨간불에 정차한 제 차량을 가해자가 와서 박았고 뒷차가 더 많은 파손이 있고 제 차는 범퍼가 찢겨 탈락되면서 뒷차가 찌그러지고 훼손된만큼 저는 온몸으로 그 충격을 흡수했어요”라고 반박했다.

 

나아가 “(자신의 진술이 의심 받는 것에 대해) 국민들의 의심? 의심할 사람들은 뭘해도 의심하고 모함해요“라고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또 “당신들이 의심하고 모함해도 제가 증인이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고 세상 모든 이가 저에게 등을 진다하여도 저는 제가 할 일을 할거예요”라며 계속해서 ‘장자연 사건’에 대해 증언을 이어갈 것을 내비쳤다.

 

김 작가의 법률대리인 박훈 변호사는 이날 오후 4시쯤 서울경찰청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및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모욕죄 혐의로 윤지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훈 변호사.

 

박 변호사는 고소장을 접수한 뒤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윤지오씨는 故(고) 장자연씨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며 “윤지오는 조 모씨의 성추행 건 이외에 본 것이 없다. 그럼에도 ‘장자연 리스트’를 봤다, 목숨 걸고 증언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후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2018년 12월10일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새벽 3시, 아침까지 김수민 작가와 윤지오가 호텔에서 굉장히 많을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며 “그 과정에서 윤지오가 ‘자기는 장자연 씨하고 친한 적 없다’ ‘계약을 끝내고 나서는 연락한 적도 별로 없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동안에는 윤지오 씨가 계좌만 열지 않았다면 사건을 공론화하는 데 도움을 줄거라 생각해서 침묵했다”며 “그런데 윤지오씨는 일부 언론 인터뷰 등에서 관련된 내용에 대해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얼버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작가는 2017년 ‘혼잣말’이라는 책을 출판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페미니스트 작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뉴시스·연합뉴스·윤지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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