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이틀간(4~5일) 열린 대구 대표축제 ‘2019 대구컬러풀페스티벌’에 100만명 이상(대구시 추산)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형형색색 자유의 함성’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거리퍼레이드를 비롯해 거리예술제, 아트마켓, 어린이날 프로그램, 특별공연 등 다채롭게 꾸며졌다.
서성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까지 약 2㎞ 구간에서 펼쳐진 컬러풀퍼레이드에는 86개 팀 50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일본·중국·러시아·필리핀 등 7개 국 16팀 349명이 참여해 작은 지구촌을 방불케 했다.
공평네거리 등 거리 곳곳에서는 전문예술단체의 거리공연이 펼쳐졌다. 52개 팀은 거리 위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댄스·무용·무예·거리극·마술·저글링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에서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핫 스테이지’ 공연이 진행됐다. 40개 팀은 평소 갈고닦아온 끼와 재능을 마음껏 무대 위에서 펼쳤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은 지역축제를 넘어 글로벌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축제 브랜드, 로고를 개발하고 해외 참가국 및 참가자 수를 대폭 늘렸다”며 “축제 첫날에만 50만명이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관람객 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