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 일본의 경제보복 사태를 ‘경제전쟁’이라고 표현했다. 조 수석은 이어 “전쟁 속에서 애국을 할 것인가, 이적을 할 것인가”라는 취지의 글을 썼다.
조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의 의사와 무관하게 ‘경제전쟁’이 발발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전쟁의 최고통수권자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또 “중요한 것은 진보냐 보수냐가 아니라 애국이냐 이적이냐이다”라며 “전쟁 속에서도 협상은 진행되지만 전쟁은 전쟁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수석은 16일 페이스북에 MBC 프로그램 방영 화면(중앙일보와 조선일보 일본어판 칼럼 제목)을 캡처해 올리며 “혐한 일본인의 조회를 유인하고 일본 내 혐한 감정의 고조를 부추기는 이런 매국적 제목을 뽑은 사람은 누구인가? 한국 본사 소속 사람인가? 아니면 일본 온라인 공급업체 사람인가?”라고 적었다.
김청윤 기자 pro-verb@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