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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게 “부적응자 되세요”…도 넘은 지코바치킨 매장점주

입력 : 2019-07-31 14:36:50 수정 : 2019-07-31 17: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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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바 치킨의 대표 메뉴인 숯불양념치킨.

 

‘치밥(치킨과 밥을 같이 먹는 것)’의 대명사로 알려진 지코바 치킨의 모 지점 매장점주의 태도가 도가 지나쳐 누리꾼들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코바 치킨 인천 모 지점의 배달 앱 리뷰를 캡처한 사진이 확산되면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고객들의 불만섞인 리뷰에는 매장점주가 조롱을 섞은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댓글로 나타냈기 때문이다.

지코바치킨 모 지점 배달앱 리뷰 갈무리

 

우선 지난주에 게재된 누리꾼ID ‘nare****‘가 쓴 리뷰에 따르면 이 누리꾼은 치킨을 주문하고 45분간 기다렸다가 치킨이 출발했는지 궁금해서 매장에 전화를 걸었더니 전화받는 이가 기분 나쁜 대응을 함과 동시에 본인이 말하고 있는데 끊어버렸고 치킨이 배달될 때 애기가 자니 벨을 누르지 말라고 부탁했는데 벨을 눌렀다.

 

이에 해당 매장점주는 “비 오는날 어두워 요청을 보지 못했고 벨을 모르고 눌렀으며 죄송하다고 세번을 말했는데도 본인이 대꾸도 하지 않고 짜증내고 한숨을 쉬었다”며 본인이 했던 행동은 쏙 빼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고 반박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초심을 잃었다는 한 고객의 댓글에는 ‘얼마나 드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똑같아요. 그 동안 감사했어요’라고 답했다.

심지어는 별 한개도 아깝다는 ID dlsr****의 고객 리뷰에는 ‘적응해주세요. 아니시면 부적응자 되세요’라며 조롱섞인 댓글로 비아냥거렸다.

지코바치킨 모 지점 배달앱 리뷰 갈무리

 

이에 대해 지코바 치킨 관계자는 “해당 지점이 고객들에게 말도 안되는 짓을 한 것”이라며 “도가 지나치다고 판단돼 본사 차원에서 계약 해지 등 할 수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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