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배터리, 분리막(LiBS) 사업의 해외 생산기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미국, 유럽, 중국에서 현지 차입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차입 규모는 6억2000만달러와 5억위안 등 약 8000억원 규모로, 내년까지 확보해 미국·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공장과 중국·폴란드 분리막 생산 공장의 건설 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국내 기업 최초로 ‘그린론(Green Loan)’ 조달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미래사업으로 꼽히는 전기차 배터리와 배터리 핵심소재인 분리막 투자에 그린론을 조달하면 사업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을 수 있고, 유리한 조건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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