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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석 “유출 검사 쌍판대기 날릴 것”…野 “막말·편향 인사”

입력 : 2019-10-15 22:56:15 수정 : 2019-10-15 22: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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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 SBS 8시뉴스 캡처

 

검찰개혁 추진지원단장을 맡은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에 야당이 총공세를 펼쳤다. 황 국장은 조국 전 법무장관의 첫 인사로 단장에 임명됐다.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은 황 국장의 전력과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 등을 문제삼았다.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한나라당 이 개OO들”·“조중동은 이정렬 판사를 정치판사라 하는데 정작 정치판사는 나경원 남편같은 사람이지 않을까요?” 등 트위터 내용을 공개했다. 장 의원은 “2012년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작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황 국장의 이력을 열거하며 “정치적 편향성과 지향점이 있는 분이시죠”라고 덧붙였다.

 

주광덕 한국당 의원은 “막말 전력이 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지난달 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국 전 장관 딸의 고교 영어 성적을 공개했을 때, 황 국장이 “유출한 검사 상판대기를 날려버리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황 국장은 이에 대해 “예비후보 시절 트윗은 직접 쓴게 아니라 선거캠프에서 작성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주 의원의 막말 의혹 제기에는 “기억에 없다”며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황 국장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에서 촛불집회 변호인단, 용산참사 철거민 변호인단, 사무차장, 대변인 등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사법개혁추진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2011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법률특별보좌관을 지냈다. 2017년 9월 법무부 인권국장에 발탁됐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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