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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계 캐나다인이자 모델 겸 배우인 고이상(高以翔·가오이샹·사진)이 세상을 떠났다. 1984년생으로 향년 35세다.
외신에 따르면 고이상은 27일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서 예능 프로그램 ‘추아파’ (追我吧·Chase Me) 촬영 중 갑자기 쓰려졌다.
그는 즉시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시간여 후 숨이 멎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정확한 사인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심장마비로 추정되고 있다.
고이상은 193㎝의 훤칠한 키와 잘생긴 얼굴에 연기력까지 갖춰 큰 인기를 끌었다.
2004년 대만에서 모델로 데뷔한 뒤 아시아 남성 최초로 루이비통 모델로 선정돼 주목받았다.
영화 ‘무신 조자룡’(2016)과 ‘상해보루’(2019) 및 TV시리즈 ‘성뉘의 대가’(2012) 등에 출연했다.
2013년에는 할리우드 영화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에 출연해 연기 영역을 넓혔다.
한·중 합작으로 제작된 허인무 감독의 영화 ‘웨딩 다이어리’(2014)에서는 유인나 상대역으로 안재현과 함께 연기했다.
또 영화 ‘제이드 팬던트’(2016)에서는 배우 클라라(한국명 이성민)와 연기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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