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검사내전’의 배경인 ‘진영’이 실제로 존재하는 곳인지 누리꾼들이 관심을 보였다.
16일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은 대한민국의 한 지방도시인 진영시를 배경으로 한다. 등장인물인 검사들은 ‘장원지방검찰청 진영지청’에서 일하고 있다.
진영시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도시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이어서 이름이 알려진 경남 김해시 진영읍과도 관계가 없다.
작은 지방 도시 진영시라는 설정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드라마 야외 장면 촬영은 경남 통영시에서 이뤄졌다.
‘검사내전’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했다. 저자인 김웅 검사는 1997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광주지검 순천지청, 광주지검 해남지청, 인천지검 공안부, 서울지검 등에서 검사 생활을 한 후 현재는 법무부 법무연수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드라마에는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 김광규, 이상희, 전상우 등이 출연해 ‘평범한 검사’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한편 2011년 영화 ‘도가니’가 개봉했을 당시에도 영화상 배경지인 ‘무진시’가 실제 존재하는 곳인지 관객들이 궁금해하기도 했다.
무진시 역시 원작자인 소설가 공지영이 내용과 걸맞게 ‘언제나 안개가 자욱한 지방의 한 소도시’라는 분위기로 만들어낸 가상 도시다. 영화 ‘도가니’는 전남 여수시에서 촬영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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