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2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 4·15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곽 변호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1대 총선에서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곽 변호사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16년간 변호사로 살아오면서 을의 눈물을 보며 부조리, 불공정 문제를 보며 밤을 새우기도 했다”며 “법만 잘 지켜도 부강한 국가가 되는 세상, 법만 잘 지켜도 행복한 국민이 되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꿈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곽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영향이 있는지 묻는 말에 “당연히 있지만 전적인 이유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부인이자 노 전 대통령의 딸인 노정연 씨의 특별한 언급이 있었는지 묻는 말에는 “선거 자체가 힘들다 보니 이런저런 걱정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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