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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31일 대전 중구서 총선 예비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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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31 11:29:41 수정 : 2020-01-31 11: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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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경찰인재개발원 수용으로 대리 접수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 연합뉴스

울산시장 선거를 겨냥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으로 기소된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31일 대전 중구에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 출마채비를 본격화했다.

 

황 원장 측 선거본부장인 권중순 대전시의원은 이날 오후 3시 중구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한다고 밝혔다. 황 원장은 당초 휴가를 내고 직접 후보등록을 하려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우한에서 후송된 교민들이 이날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수용됨에 따라 대리 등록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시의원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경찰인재개발원에 긴급을 필요로 하는 업무가 발생하여 부득이 대리 접수하게 됐다”고 알렸다. 

 

앞서 황원장은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예비후보 자격 검증 결과 ‘적격’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튿날 송철호 시장 등 12명과 함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다음 주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한편 이날 우한에서 후송된 교민들을 맞게 된 황운하 원장은 오전 경찰인재개발원에 정상 출근한 뒤 조회를 통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직원들이 개인적으로는 다들 가족이 있는 상황인 만큼 일부 걱정을 표하는 분위기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에게도 근무하는 우리가 더 솔선수범하자고 독려하고 있다”며 “국가적으로 책임지고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안 하면 누가 하겠느냐”고 했다.

 

2주간으로 예정된 우한 교민 수용 기간 경찰인재개발원 직원들은 정상 근무하지만 동선이 겹치지 않아 교민들과 접촉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황 원장은 “구내식당 조리원들이 대부분 아산 주민이라 그분들 사정을 고려해 식당 운영을 일시 제한하고, 직원 식사는 대부분 밖에서 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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