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능동감시를 받고 있던 40대 신천지예수교 신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전북 정읍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0분쯤 정읍시 수성동 모 아파트 주민 A(43·여)씨가 11층 아래 바닥으로 추락한 것을 입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신천지 신도로 최근 보건당국을 통해 코로나19 능동감시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읍시보건소 측은 “A씨가 지난달 28일과 지난 7일 두차례에 걸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며 “사후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나와 오는 13일 감시 기간이 끝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 유족과 신천지 교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읍=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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