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간석동 자택 등 방역…접촉자 조사도
인천 남동구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마치고 동선을 공개했다.
남동구청은 10일 남동구에서 발생한 첫 번째 확진자 신상 일부와 동선을 공개했다. 확진자는 간석동 거주 92년생 남성으로, 전날 집단 감염 사실이 드러난 서울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직원이다.
확진자는 지난달 21일 수도권전철 1호선을 이용해 동암남부역과 구로역을 오갔고, 이날 신도림의 직장에서 업무를 마친 후 구로구의 음식점을 방문했다.
이튿날인 22일과 23일에는 자택에 머물렀고, 24일~28일은 수도권 전철을 이용해 신도림의 직장을 오간 것 외 방문지는 없다.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신도림 직장에서 근무를 마친 후 인천 서구의 미용실에 방문했다. 이후 서구 내 음석점과 피시방을 찾았다.
2월 29일~3월 1일은 자택에 머물렀다. 2일에는 신도림의 직장을 오갔고, 구로구 소재 안과에 들렀다. 3일~5일에는 직장 근무 외 구로구 소재 음식점 등을 방문했다.
6일 퇴근 후에는 수도권 전철 1호선으로 구로역에서 송내역을 이동했다. 이후 부천시 원미구 송내동의 친구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7일 인천 부평구의 음식점 방문 뒤 귀가했다, 오후에 1호선으로 서울 종로3가로 가 저녁을 먹었다.
8일에는 자택에 머물고, 9일 인천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서에서 검체 채취 뒤 자택에 돌아갔다.
그는 10일 확진 판정을 받고 음압병동에 입원했다. 남동구청은 확진자 자택 및 주변에 소독을 실시했다.
더 자세한 동선은 남동구청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동구청은 동선을 밝히며 확진자가 방문한 업소의 구체적인 장소와 이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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