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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생후 6주 아기 ‘코로나19’로 사망…“가슴 아픈 일 벌어졌다”

입력 : 2020-04-02 09:34:12 수정 : 2020-04-02 09: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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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드 라몬트 미국 코네티컷주 주지사 트위터에서 아기 사망 사실 알려
태어난 지 6주가량 된 미국 코네티컷주의 한 갓난아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네드 라몬트 주지사가 지난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밝혔다. 라몬트 주지사 트위터 계정 캡처

 

태어난 지 6주가량 된 미국 코네티컷주의 한 갓난아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네드 라몬트 코네티컷 주지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하드퍼드의 생후 6주 아기가 지난주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에 실려 왔고 결국 사망했다”며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라몬트 주지사는 “아기는 코로나19로 인한 코네티컷주의 첫 번째 사망자”라며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고 충격적인 일이다”라고 슬퍼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린 생명을 잃어버린 사례 중 하나”라고 말했다.

 

라몬트 주지사는 이어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무자비한지 알 수 있다”며 “여러분이 왜 집에 머물러야 하고, 외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이유”라고도 덧붙였다.

 

라몬트 주지사는 “우리 모두의 삶은 그런 것들에 달려 있다”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아기의 사망 소식을 접한 트위터 이용자들은 “우리는 조금 더 집에 머물러야 할 것 같다”며 “아기를 떠나 보낸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반응을 보였다.

 

이번에 사망한 영아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 중 전 세계 최연소로 보인다. 유럽에선 벨기에에서 최근 사망한 12세 소녀가 최연소 사망자였고, 아시아에선 인도네시아에서 사망한 11세 소녀가 최연소 희생자로 알려졌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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