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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드러낸 ‘부따’ “진심으로 죄송”

입력 : 2020-04-17 18:54:02 수정 : 2020-04-17 21: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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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공범 18세 강훈 檢 송치 / 미성년 의제강간 연령 16세 추진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운영자 조주빈씨를 도와 성 착취물 제작·유포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부따’ 강훈군이 17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뉴시스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씨를 도와 아동 성 착취물의 제작·유포에 가담한 ‘부따’ 강훈(18)군의 얼굴이 공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7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강군을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던 강군은 이날 오전 8시쯤 경찰서 현관 포토라인에서 취재진을 마주했다. 강군은 “죄송하다. 정말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강군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신상 공개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강군은 조씨에 이어 두 번째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5조에 따른 신상 공개 대상이 됐다. 10대 피의자 가운데 신상정보가 공개된 것은 강군이 처음이다.

 

한편 이날 법무부는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성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기준연령을 13세에서 16세로 상향, 중대 성범죄를 준비하거나 모의만 해도 처벌하는 예비·음모죄 신설, 스토킹처벌법 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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