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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갓' 정체는 대학생 문형욱… 18일 얼굴 안 가리고 檢 송치

입력 : 2020-05-13 16:00:06 수정 : 2020-05-13 17: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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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미성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텔레그램 ‘n번방’의 최초 개설자 ‘갓갓’(대화명)의 신상을 공개했다.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최초 개설자(대화명 '갓갓') 문형욱(25)의 신상이 공개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3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전날 구속된 문형욱의 이름과 나이, 얼굴(사진)을 공개했다. 경북지방경찰청 제공

경북경찰청은 13일 오후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갓갓’ 문형욱(25)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1995년생인 문씨는 수도권의 한 대학 이공계열 4학년에 재학 중이다.

 

경찰은 문씨의 신상에 대해 “국민 알 권리, 재범 방지와 범죄 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심의해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는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며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 유포하는 등 범행 수법이 악질적·반복적이다”라며 “아동·청소년 피해자가 10명에 이르는 등 범죄가 중대할 뿐만 아니라, 구속영장이 발부돼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문씨의 얼굴을 오는 18일 검찰 송치 과정에서 마스크나 모자로 가리지 않는 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전날 구속된 문씨는 텔레그램 ‘n번방’을 개설해 미성년자 등을 상대로 한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아동복지법 위반, 강요, 협박 등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박사‘ 조주빈(25·구속기소), ‘부따‘ 강훈(19·구속기소), ‘이기야’ 이원호(19·구속기소)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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