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20일 주행 중 시비가 붙은 택시기사를 차량에 매달고 달린 혐의(폭행 등)로 A(2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25분쯤 광주 북구 동림동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에 붙어 난폭 운전을 항의하는 60대 택시기사를 매달고 20~30m 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08% 상태로 만취해 운전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A씨가 갑자기 끼어들기 운전을 해 사고가 날뻔하자 택시에서 내려 A씨의 차량에 다가가 항의하다 갑자기 차가 출발하는 바람에 다칠 뻔했다고 신고했다.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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