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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확진자 동선, 스타벅스 외 깜깜…“학생 우선” 고교 9곳 등교 중지

입력 : 2020-05-20 16:13:21 수정 : 2020-05-20 16: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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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관내 고교 9곳 등교가 중지된 안성의 한 안법고등학교에서, 20일 한 여교사가 내일 예정된 전국연합학력평가 시간표를 교실에 붙이고 있다. 안성=연합뉴스

 

경기 안성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안성 내 고등학교 등교가 중지됐다.

 

전날 안성시 석정동 거주 28세 남성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아 ‘안성 3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미양면 소재 동성화인텍에서 근무하며, 회사 기숙사로 쓰이는 중앙로 우남아파트에 거주 중이다.

 

A씨는 지난 15일 ‘이자카야’형 주점인 안양 자쿠와에서 군포 33번 확진자와 동석했다. 이후 안양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19일 방문해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안성시는 A씨의 이동 동선을 일부 공개하며 접촉자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 동선이 완전 파악되지는 않았다.

 

A씨는 17일(오후 9시38분~9시40분)과 18일(오후 6시8분~8시9분) 스타벅스 안성석정점에 방문해 앱주문을 통해 커피를 ‘테이크아웃’했다. 방문시 마스크를 착용했다.

 

또 17일 오후 8시20분~9시10분쯤 평택~안성을 왕복하는 50번 버스를 탑승했다.

 

경기교육청 안성교육지원청은 이에 따라 안성시 전체 9개 고등학교에 등교 중지를 결정하고 20일 각 학교에 전달했다. 도교육청은 “동선을 완전히 알 수 없어 구체적 정보가 없지만, 학생 안전을 위해 일단 하루 등교 중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남성은 지난 15일 안양시 소재 자쿠와 주점에서 군포시 33번째 확진자와 동석했다. 보건 당국은 이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19일 안성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같은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학교 등굣날 확진자가 연이어 보고됨에 따라 교육 행정에도 비상이 걸렸다. 인천에서는 이날 고3 학생 두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66개교 학생이 점심 시간 이전 귀교 조치됐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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