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사진)이 해군 군악병에 지원했단 소식이 2일 전해졌다.
이날 중앙일보에 따르면 박보검은 전날 충남 계룡시 해군 본부에서 군악병 실기와 면접 시험을 봤다.
박보검의 지원 분야는 군악·의장대대 문화홍보병 건반(피아노) 파트다.
이 자리에서 박보검은 피아노 연주와 노래 실력을 검증받았다.
대학에서 뮤지컬을 전공한 그는 건반병에 걸맞는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을 선보였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블로썸엔터테인먼트는 엑스포츠뉴스에 “박보검이 해군 문화 홍보단에 지원했고, 지난 1일 면접을 봤다”고 확인했다.
군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수준급의 피아노 연주 실력을 선보였다”며 “결격 사유가 없으면 합격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보검은 지난달 1∼13일 병무청에서 지원서를 받은 ‘8월 입영 해군병’에 자원했다.
연예계 소식통은 중앙일보에 “소속사에도 얘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합격하면 알리려고 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보검 아버지가 해군병 출신이라 그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보검의 합격 여부는 오는 25일 가려질 예정이다. 합격 시 오는 8월31일 오후 2시 해군병 669기 교육과정에 입소한다.
훈련소는 경남 진해의 해군교육사령부 예하 기초군사교육단이다. 이곳에서 6주간 기초 훈련을 포함해 20개월 복무기간을 마치면 오는 2022년 4월 말쯤 제대할 예정이다.
박보검은 앞서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 촬영을 마쳤다. 이 영화는 개봉 날짜를 조율 중이다.
또 올해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청춘기록’과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촬영에 한창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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