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청(사진)이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과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김청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청은 “아버지가 저 태어난 지 100일 때 돌아가셨다”며 “저를 보러 오시다가 자동차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친척들이 안쓰럽고 짠해서 사랑을 많이 주시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저를 17살에 낳으셨다”며 “엄마와 나이 차이가 많지 않아서 이제는 함께 나이를 먹으니 동반자와 친구 같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김청은 또 “지금 방송을 몇 년간 쉬면서 귀농해 자연과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외롭지 않냐”는 아나운서의 질문에 “원래 혼자 잘 논다. 동네 마을 지인들이 저를 많이 챙겨주신다”고 답했다.
한편 김청은 1981년 MBC 창사 20주년 기념 미스 MBC 선발대회 당시 ‘준미스 MBC’에 오르며 공채 14기 탤런트가 됐다.
정윤지 온라인 뉴스 기자 yunji@segye.com
사진=KBS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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