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4월까지 중앙재정의 45% 정도를 집행했다고 2일 밝혔다.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은 지난 3월 국회 통과 이후 90% 가까이 집행했다고 덧붙였다.
안일환 기재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지난 1분기 이후 정부는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역대 최고 수준의 조기집행과 두 차례 추경 편성 등 적극적인 재정운용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정부는 45개 정부 부처와 33개 공공기관 등 올해 중앙재정 주요사업비 307조8000억원 가운데 44.7%에 해당하는 137조7000억원을 4월 말까지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3차 추경 규모에 대해 “35조3000억원 정도로 맞췄다”고 밝혔다.
세종=박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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