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진자가 사흘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 환자가 집중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9명이다. 지난 1일 35명, 전날 38명에 이어 이날은 40명을 넘었다. 누적 총 확진자수는 1만1590명이다.
해외 유입은 3명이고, 46명이 지역발생이다. 지역발생 46명 가운데 대구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 17명, 인천 17명, 경기 11명이다.
인천 개척교회 목사 모임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추가 감염자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개척교회 목사 모임 관련 환자는 45명에 이른다. 군포·안양지역 목회자 모임과 관련해서도 가족 간 감염이 잇따르고 있고, 쿠팡 부천 물류센터 여진도 계속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밀집-밀폐-밀접’ 즉 ‘3밀’ 환경은 모두 위험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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