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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북 전단 살포시 현행범으로 체포…모든 공권력 동원할 것"

입력 : 2020-06-13 08:00:00 수정 : 2020-06-12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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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 지난번보다 1%포인트 오른 12%로 2위 차지 / 올 초 같은 조사에서 3~4% 지지율 보이다가 지난 3월부터 11%로 지지도 '껑충'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2일 탈북자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한반도 위기조장 행위'로 규정하고 공권력을 동원해 원천 봉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한반도 평화 위협 행위,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는 제목의 글에서 "현장(접경지역)에 특사경을 투입하고 살포자 적발 시 현행범으로 체포해 입건토록 하는 등 가능한 모든 행정력과 공권력을 동원하겠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전단 살포는 군사적 충돌을 유발하고 한반도에 긴장을 높이겠다는 위험천만한 위기조장 행위이자 도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사회재난 유발행위"라며 "접경지역 일부를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대북전단 살포자 출입 자체를 금지해 불법행위를 원천 봉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풍선에 실려 보내는 전단지, 바다에 띄워 보내는 페트병 등 또한 엄연한 환경오염원"이라며 "폐기물관리법, 경찰직무집행법, 해양환경관리법,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 등 관련법에 따라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도민들의 협조도 요청했다.

 

그는 "전단살포는 실익은 없고 위험은 매우 크다. 남북정상의 합의를 무시한 일부 단체의 행위로 평화가 위협받고 하루아침에 남북관계가 경색됐다"며 "상황이 심각한 만큼 도민 여러분께서도 신고, 협조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6년 전 대북전단 살포로 총탄이 마을로 날아오고 총알이 날아가는 무력 충돌이 촉발되기까지 했다"고 회고했다.

 

한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9일부터 사흘간 대선 주자 선호도를 자유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이 의원은 28%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의원은 갤럽 조사에서 6개월 연속 전국 선호도 20%를 넘겼다.

 

이 의원은 서울(22%), 인천·경기(30%), 대전·세종·충청(25%), 부산·울산·경남(24%) 등 대부분 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지지도가 49%에 달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17%였다. 연령별로도 30대(25%), 40대(33%), 50대(33%), 60대 이상(30%) 등 전 연령층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 오른 12%로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초 같은 조사에서 3~4%의 지지율을 보이던 이 지사는 지난 3월부터 11%로 지지도가 크게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 홍준표 미래통합당 의원(2%), 박원순 서울시장(1%),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1%), 윤석열 검찰총장(1%),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1%), 오세훈 전 서울시장(1%)이 뒤를 이었다. 특정인을 답하지 않은 응답자는 43%였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제1야당 또는 보수 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할 리더가 눈에 띄지 않는다"며 "야권 인물들은 모두 통합당 지지층이나 무당층, 성향 보수층에서 한 자릿수 선호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총 통화 8606명 중 1000명 응답, 응답률 1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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