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혜은이가 김동현과 이혼한 심경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혜은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혜은이는 “이혼 후 응원을 많이 받았다”며 “사람들이 가수라서 사랑해주는줄 알았는데 인간 혜은이를 사랑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전 남편이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며 “저 모르게 일을 저질러놓고 그게 저에게 알려질까봐 얼마나 힘들었겠냐”고 상대 심정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혜은이는 지난해 7월 배우 김동현과 결혼 30년 만에 이혼했다. 김동현이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앉고, 사기 혐의로 실형 선고를 받아 법정 구속까지 되며 혜은이도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혜은이는 “예전 같으면 마음이 괴로워 섭외가 와도 나오지 않았다. 행복하지 않은데 웃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너무 편하다”라며 달라진 심경을 전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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