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빅데이터·디스플레이·바이오헬스·미세먼지 5개분야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집중 육성해 온 의학∙빅데이터∙디스플레이∙바이로헬스∙미세먼지 분야 5개 사업단이 교육부가 지난 6일 발표한 ‘두뇌한국21 사업(BK21 사업)’ 4단계 지원사업 예비선정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6일 ‘BK21 4단계 지원사업’ 예비 대상으로 전국의 68개 대학 562개 교육연구단·팀을 선정했다. 순천향대의 5개 사업단 예비선정은 지역 사립대 가운데 가장 많고 국립대 사립대를 모두 포함한 전국대학 중에서도 20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이번 예비선정 발표결과 5개 이상 사업단이 선정된 대학은 수도권이 11개 대학이고 지역에서는 10개 대학중 9개 대학이 모두 국립대학인 것을 감안할 때 사립대인 순천향대의 5개 사업단 선정은 꾸준한 투자와 노력에 따른 연구역량을 인정받은 쾌거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1999년에 시작돼 올해 4단계로 접어든 BK21 사업은 대학에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학문 후속 세대가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4단계 사업에서는 전국 562개 연구단에 연간 4080억원을 7년간 총 2조 9000억원을 지원해 1만9000명의 석박사급 대학원생을 키워낸다.
이번에 선정된 순천향대 5개 사업단은 △중개연구 선도연구자 양성 교육연구단(의학) △ Well-life 실현을 위한 빅데이터 혁신인재 양성 교육연구단(빅데이터) △나노기반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공정, 장비 인력 양성 사업단(디스플레이) △혁신 선도형 바이오헬스 산업 융합인재 교육연구단 △충남권 미세먼지 대응 ICT 환경 보건 혁신인재 양성 교육연구단(미세먼지) 등이다
그동안 순천향대는 ‘순천향의생명연구원’을 설립, 임상을 포함한 기초의과학분야 연구를 위한 꾸준한 투자를 진행해 연구역량을 쌓아 왔다.
2012년부터는 교육 연구 병행 대학에서 연구 강화대학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국 내외 우수교원을 채용하고 전일제 대학원생 전원을 교육장학생(TA) 및 연구장학생(RA)으로 선발하여 등록금 100%를 지원해 왔다.
특히 바이오메디컬 특성화분야 대학원을 설립하여 신임교원 연구정착금을 별도로 지원 했으며, 학문의 경계를 넘어선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해 ‘향설융합연구지원사업’ 지원 등 자체적인 예산 투입과 지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순천향대는 이번 BK21사업 선정을 통해 석 박사급 대학원생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뒷받침을 마련했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이번 사업선정으로 우리 대학도 연구 명문대학으로 가기 위한 첫걸음을 뗀 것같아 기쁘다”며 “BK21사업을 토대로 우리 대학이 지향하는 실용 연구의 결과 도출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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