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은 민주 38%, 통합 20%, 정의 7%
문재인 대통령 부정 평가율이 떨어졌다는 여론조사가 28일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문 대통령의 부정 평가율은 43%로 조사됐다. 지난주 45% 대비 2%포인트 내려간 결과다. 긍정 평가율은 47%로 지난주와 같았다. 코로나19 재확산 직전인 지난 8월 둘째 주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남성 37%, 여성 40%로 비슷했으나 지난주부터 성별 차이가 벌어졌다. 이번주 남성의 직무 긍정률은 43%, 여성은 52%로 두 주간 상승폭이 각각 6%포인트, 12%포인트로 차이를 보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75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4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전반적으로 잘한다(6%),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4%),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부동산 정책(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31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2%),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코로나19 대처 미흡(이상 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북한 관계, 인사 문제,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8%, 무당층 30%, 미래통합당 20%, 정의당 7%,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2%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정의당 외 4개 정당 지지도가 모두 1~3%포인트 하락해 무당층이 4월 총선 이후 최대치에 달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재확산에 따라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를 두고 정치권에서 논쟁 중이다. 한국갤럽이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2차 재난지원금에 관해 물은 결과 ‘소득 수준을 고려하여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44%, ‘소득에 상관없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33%, ‘지급하지 않는 것이 좋다’ 21% 순으로 나타났다. 2%는 의견을 유보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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