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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충격 불륜 사연에 이상아 “나도 이거 먹고 떨어지란 말 들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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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06 14:56:10 수정 : 2020-10-25 1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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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아(맨 아래 사진)가 ‘애로부부’에 등장한 사연에 자신의 경험을 들어 조언을 건넸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20년 지기가 자신의 남편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는 친구 A와 함께 무속인을 찾아갔다가 “사연자는 좋은 사주를 타고났지만 A는 박복하다”는 말을 들었다. 실제로 10년 뒤 무속인의 말대로 사연자는 연하의 부유한 남편을 만나 행복하게 살았지만, A는 모든 면에서 불운한 삶을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A는 갑작스러운 임신 소식을 사연자에게 알리고 잠적했다. 걱정이 돼 A를 찾아간 사연자는 A를 임신시킨 것이 자신의 남편이며, 두 사람이 7개월 동안이나 불륜 관계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7개월 전 첫 아이를 잃은 사연자는 우울증에 빠져 남편과 다퉜고, 힘들어하던 남편은 술집에서 우연히 A를 만나 가까워졌다는 것.

 

그러나 알고 보니 A는 우연을 가장해 계획적으로 남편을 만난 것이었고, 심지어 사연자의 침대 밑에 아이를 낳지 못하게 하는 부적까지 넣어뒀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사연자의 남편과 A는 사연자에게 “아이는 포기할 수 없다”며 적반하장으로 이혼을 요구했다.

 

사연을 들은 출연진은 “저건 영원히 용서 못 한다”, “목숨 걸고 친구한테 복수하고 싶을 것 같다”고 분노했다. 최화정은 “저런 사람은 안 고쳐진다. 지금이라도 인연을 끊고 줄행랑을 치는 게 최고의 방법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상아는 “처음에는 ‘참고 살면서 복수하라’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힘들 것 같다”며 “나도 전에 ‘이거 먹고 떨어져’라는 말을 듣고 헤어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간이 흐르면 아픔이 더 커질 것 같으니, 더 힘들어지기 전에 모든 걸 정리하고 헤어졌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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