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3일)보다 증가하며 내일 오전 코로나19 발표에서도 6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집계인 381명보다 58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날 오전 발표된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29명으로 5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도 이와 비슷하거나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각 시도별 오후 6시 기준 중간집계를 보면 △서울 195명 △경기 105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에서 3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외 △부산 36명 △경남 25명 △인천 15명 △경북 14명 △충북 13명 △전북 12명 △충남 7명 △광주 5명 △강원 3명 △전남 2명 △대전 2명 △대구 2명 △세종 2명 △제주 1명 등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의 경우 종로구 ‘파고다타운’ 음식점과 관련한 확진자가 이날 20명 추가돼 누적 49명을 기록했다. 영등포구 소재 콜센터 관련 5명(누적 23명),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5명(누적 187명) 등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오는 5일부터 2주간 오후 9시 이후 시내 마트, 독서실, 미용실 등 일반 관리시설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오후 9시부터 대중교통 운행을 30% 감축하는 등 ‘거리두기 강화’에 나섰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부산·울산 장구강습 관련 확진자와 대전 유성구 주점 관련, 김해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등 확진자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