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용임(55·사진)이 자신의 매니저였던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15일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화요초대석에 김용임, 한혜진이 출연했다.
이날 김용임은 “남편하고 매니저로 만나게 됐다”며 “제가 노래 ‘사랑의 밧줄’로 알려지기 시작하니까 매니저가 필요했다. 근데 소속사에서 매니저를 안 구해주길래 제가 직접 수소문해서 만나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방도 다니고 방송국도 다니고 홍보도 하느라 정말 바빴다”며 “근데 남녀가 같이 다니니 다들 의심하더라. 하지만 우린 정말 그런 사이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한혜진은 “솔직히 그렇게까지 챙길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매니저가 용임이를 챙기더라”라고 폭로했다.
김용임은 “남편과 저 모두 양가 부모님이 돌아가신 상태였다”며 “남편은 누나만 7명이었는데 저와 결혼한다고 하니 난리가 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저는 재혼이었고 남편은 초혼이었다”며 “그래도 나중에는 남편이 여자를 데려온 게 처음이라 확신이 있지 않겠냐며 결혼을 허락했다. 지금은 시누이 7명 전부 든든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임은 전남편과의 사이에 아들 1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전남편과 이혼한 김용임은 지난 2009년 현재의 남편과 재혼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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