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 당국이 지난달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연합공중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6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는 지난달 7∼11일 연합공중훈련인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했다. 한국 공군 F-15K와 KF-16 전투기, 주한 미 공군 F-16 등 한반도 내 공중전력이 참가했고 해외에서 전개된 전력은 없었다. 훈련 규모와 형태는 예년 수준이었다.
한미는 매년 12월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실시해왔으나 북한 비핵화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훈련을 공개하지 않은 채 일정과 규모 등을 조정하면서 훈련을 진행해왔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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