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과수원 농막 화재… 70대 등 2명 숨진 채 발견

24일 오전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우곡리 한 과수원 농막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이 화재 진압 후 현장을 살피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명 검색 과정에서 사망자 2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경남 밀양의 한 농막에서 불이나 70대 농막 주인과 신원을 알 수 없는 1명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오전 2시43분쯤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우곡리 한 과수원 농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화재가 발생, 농막 주인 70대 A씨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명 등 2명이 숨졌다.

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처음 화재가 난 것을 본 인근 주민의 신고로 소방대 19명과 장비 9대 등을 동원해 화재 50여 분만에 불을 껐다.

불은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과 컨테이너, 농자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은 A씨 등의 시신을 진화 후 인명수색 과정에서 발견하고, 정확한 화재 경위와 A씨 등 사망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나머지 한명에 대한 신원을 확인 중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