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가해사실을 인정하고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한 배우 지수(사진)가 오는 10월 입대한다.
4일 YTN Star는 지수가 10월 중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영장은 지난해 12월 나왔으며, 2016년 급성 골수염으로 수술을 받은 지수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하게 된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지수는 학폭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지수는 학교 일진으로 군림해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며 그에게 왕따, 협박, 모욕, 폭력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지수는 학폭 의혹을 인정하며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과거에 저지를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 동안 고통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 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연 배우가 학폭 의혹을 인정하자 KBS 2TV 월화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측은 지수의 하차를 결정했으며, 현재 나인우가 합류를 제안받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지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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