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정호석)의 솔로곡 ‘블루 사이드’(Blue Side)가 전 세계 음악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제이홉은 지난 2일 글로벌 음원 공유 사이트인 사운드 클라우드에 싱글 ‘블루 사이드’를 공개했다. 자신의 첫 믹스테이프(비정규 무료음반)인 ‘홉 월드’(Hope World) 발표 3주년을 맞이해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전한 것이다.
‘홉 월드’에 1분 30초 길이의 아우트로 트랙으로 실려 있던 곡을 3분 18초의 완성된 곡으로 변신시키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사운드 클라우드에 따르면 ‘블루 사이드’는 다음날 글로벌 및 미국·영국의 New&Hot 차트 1위에 올랐다. 월드와이드 톱50 차트에서도 5위를 차지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사운드 클라우드는 세계 최대 음원 공유 플랫폼으로 190개국 3000만명의 창작자가 2억5000만 트랙을 운영 중이며 매월 1억7500만 사용자와 7600만명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그룹 차원의 발표곡을 제외한 솔로 및 유닛 작품들은 사운드 클라우드에 무료로 음원을 제공해왔다.
‘블루 사이드’는 발표 직후 SNS 트위터 전 세계 트렌드 1위부터 5위까지를 장악하며 화제 몰이를 했다. 한국과 중국의 최대 음원 플랫폼인 멜론과 넷이즈 뮤직에서는 음원이 서비스되지 않음에도 검색어 순위 2위와 4위에 각각 올랐다.
미국의 최대 음악 정보 웹사이트 지니어스에서는 글로벌 랩 장르 차트 3위, K-힙합 차트 1위에 올랐다. 최신 음악이 발표되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리스너들이 총집결해 가사를 비롯한 각종 정보를 가장 빠르게 공유하는 사이트인 만큼 ‘블루 사이드’의 인기 열풍을 확인시켜 주었다.
유튜브 방탄소년단 공식 채널에 공개된 오디오 영상은 월드와이드 뮤직비디오 트렌드 2위를 포함해 40여개국 트렌드에 올랐다. ‘블루 사이드’ 인기에 힘입어 아우트로 버전이 실렸던 믹스테이프 ‘홉 월드’는 3일 미국 아이튠즈 앨범차트 톱200에 재진입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방탄소년단 페이스북, 사운드클라우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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