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위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조사에 이어 두번째다.
10일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5명을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29.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 24.6%,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13.9%, 홍준표 의원 5.2% 순으로 나타났다.
앞서 윤 전 총장 사퇴 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도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30%를 넘어서며 1위에 올랐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서 윤 전 총장은 32.4%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1%로 2위를 기록했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9%였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3.1%p, 응답률 6.1%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참조)
특히 윤 전 총장은 범야권 차기 지지도에서 29.8%의 지지율을 보이며 홍 의원(9.6%), 유승민 전 의원(5.7%)에 비해 확고한 우위를 점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을 두고 찬반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에 대해 ‘적절하다’는 응답은 48.0%로 집계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46.3%(매우 적절하지 않음 32.8%, 별로 적절하지 않음 13.5%)로 긍정 의견과 오차범위 안이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7%였다.
이념 성향별로 보수 성향자의 60.6%는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진보 성향자는 70.1%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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