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결혼 관심 없던 전 남친 미워하기 싫어…목숨 걸고 출산 결심”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사진)가 비혼 출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사유리가 출연해 자발적 비혼 출산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사유리는  “제가 사귀는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결혼을 하고 싶었지만 남자친구가 어리고 결혼에 관심이 없었다”며 “저는 그 남자친구와 헤어지기 싫어서 결혼, 출산하지 않아도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그런데 시간이 흐른 후 그 남자가 어린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고 하면, 내가 사랑하는 남자를 미워할 거라는 상상을 하게 됐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미워하기 싫어 이 연애를 끝내고 아이를 가져야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괜찮을 거라고 마음을 먹었는데 막상 임신을 하니 불안했다”는 사유리는 “아빠가 없는데 혼자서 아이를 키워야 하는 압박감이 있었다. 꿈이 현실로 되니 엄마로서의 책임감도 생겼다. 사람들의 비난을 생각하니 두려움도 있었다”고 숨겨왔던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렇지만 사유리는 아들을 낳은 후 누구보다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녀는 “(아들 젠을) 실제로 낳아보니까 너무 좋다. 지금 4개월인데 65cm에 8.5kg이다”며 젠이 제일 예쁠 때는 “자고 있을 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사유리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앞두고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