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섬유 비즈니스 전시회인 2021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12∼14일 엑스코에서 온·오프라인 통합 하이브리드 행사로 열린다.
11일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이하 대경섬산연)에 따르면 이번 PID는 국내외 섬유기업 194개사가 400개 부스를 설치한다.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새로 고침’을 테마로 한 이번 PID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원사·직물, 홈 인테리어 생활용 소재, K-방역 등 다양한 신소재 아이템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리사이클 재생자원과 항바이러스, 항균 섬유 소재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마케팅 기회도 제공된다.
대경섬산연은 지난달 20일부터 해외 바이어에게 다양한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오픈해 하이브리드 전시회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바이어들의 대면 참관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들을 위한 온라인 전시회는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대경섬산연은 중국 대련에 쇼룸형 화상상담장도 설치해 실시간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하고 미국, 인도, 중동, 아시아권 주요 바이어들과 화상매칭 상담회도 진행한다. 대경섬산연 관계자는 “전시 현장에서 참가업체 홍보를 위한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실시간 진행하고,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현장 이벤트도 준비해 일반 참관객도 섬유패션산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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