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에서 어제와 오늘 황사가 발생해 내일 국내에 유입, 영향을 받는 곳이 있겠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과 이날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에서 황사가 발원해 남동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북부지방에서도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국 내몽골자치구의 퉁랴오시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418㎍/㎥로 관측됐고, 인근 츠펑은 148㎍/㎥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내일과 모레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영향을 받는 곳이 있겠다”면서 “앞으로 발표되는 미세먼지 예보를 참고해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내일 전국은 대체로 흐리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내일 새벽(00~06시)에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경남권남해안에는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내일 낮 기온은 오늘보다 2~3도 낮아져 25도 내외 분포를 보이겠따.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4~19도, 낮 최고기온은 20~27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 3시부터 오전 9시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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