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국제적인 감염병 협력방안을 제시하고, 국제사회에 적극적인 기여 계획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G7 정상회담 참석 및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협력방안 논의에 대해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보건을 주제로 한 G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우리나라는 초청국으로 참여해 12년 만에 G7 정상회의에 대통령이 참여했으며, 특히 보건과 환경 분야에서 우리나라 사례를 소개하는 등 대한민국의 변화된 위상에 따른 역할을 수행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 사회전략반장은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의 기술력에 기반한 백신 허브 국가 등 국제적인 감염병 협력방안을 제시했고, 코백스 선구매에 대한 기여분을 20배로 확대하고 국제사회의 포용적 회복을 위한 적극적 기여계획도 표명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 방문을 계기로 문 대통령과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 최고경영자와 면담이 이뤄졌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공급도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협조를 요청했고, 소리오 최고경영자도 대한민국이 최우선적인 협력 파트너인 점을 감안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SK바이오사이언스와 장기간의 생산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응답했다”라고 말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국내 백신의 안정적인 수급과 백신 개발, 그리고 백신 생산을 통한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