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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막걸리의 원조 복순도가, 울주군서 365발효마을 추진

입력 : 2021-06-16 01:07:08 수정 : 2021-06-16 0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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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계의 돔페리뇽이라고 불리는 울산 ‘복순도가’가 양조장이 위치한 울주군에 발효를 테마로 한 특화 마을인 ‘365 발효마을’을 추진한다.

 

복순도가 김민규 대표는 15일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 있는 도시 청년들이 ‘발효’에 기반을 두고 있는 지역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생각과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는 마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복순도가가 구상 중인 ‘365 발효마을’은 울주군 상북면 향산리에 있는 복순도가 양조장을 비롯해 마을경로당, 청년회 등 지역 사람들이 함께하는 공동체 사업이다.

 

여기에 울주군 내 청년기업인 유진목장과 인근 식당, 카페, 리조트 등 지역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발효연구소, 발효테라피, 발효축제, 발효콘서트 등 발효와 관련된 콘텐츠를 풍성하게 꾸릴 계획이다.

 

더불어 영남의 알프스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KTX 울산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편리한 교통 등 지역의 이점 등도 함께 알린다.

 

또 방학 기간 휴식이나 한 달 살기 등을 원하는 청년들에게는 ‘365 발효마을’에 살면서 자신만의 ‘발효’를 직접 만들고 표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행정안전부 ‘청년 마을 만들기’에 ‘365 발효마을’을 제안했고 정부에서는 해당 사업을 선정,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지역에서 막걸리를 만든다는 것은 지역 농산물을 사용해 도시 시민들과 소통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 환경을 알릴 것”이라며 “이번 ‘365 발효마을’ 또한 대지와 사람, 공동체를 발효한다는 콘셉트로 지역 유명 명소와 협업, 울주군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순도가는 ‘365 발효마을’ 사업을 함께 할 청년 사업가들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분야는 행정 및 총괄할 빌리지 매니저(Village Manager), 프로그램 운영 및 기획할 빌리지 크리에이터(Village Creator), 홍보 디자인 파트의 빌리지 디자이너(Village Designer)이다. 활동기간은 오는 12월까지다.

 

발효빌리지 사이트와 이메일을 통해 지원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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