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명 늘어 누적 1997명 치명률 1.32%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482명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82명 늘어 누적 15만72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07명)보다 25명 줄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16∼18일 사흘 연속 500명대를 이어갔으나 15일(373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떨어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456명 해외유입이 26명이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면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감염이 나오면서 3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르게 이어지면서 주간 단위 확진자 규모는 조금씩 작아지는 흐름이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확진자 수는 일별로 452명→399명→373명→545명→540명→507명→482명이다.
한 주 간 하루 평균 약 471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44명이다. 아직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다.
지역별 신규확진자는 서울 193명, 경기 141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354명(77.6%)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5명, 대구 13명, 충남 12명, 충북·경남 각 10명, 제주 7명, 대전·울산·강원·전북·전남 각 5명, 광주·경북 각 4명, 세종 2명 등 총 102명(22.4%)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서울 동대문구 실내체육시설 및 강북구 음식점(누적 17명), 경기 안산시 성당(17명), 경기 화성시 어린이집(10명), 충북 진천군 보습학원(8명) 등을 고리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5∼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택배노조 집회에 참석한 2명도 확진돼 현재 집회 참가자와 현장 투입 경찰관 9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997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2%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1명으로, 전날(149명)보다 2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9106건으로, 직전일 3만6212건보다 7106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66%(2만9천106명 중 482명)로, 직전일 1.40%(3만6천212명 중 507명)보다 소폭 올랐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6%(132만3154명 중 15만720명)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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