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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윤리 위반 볼 것" 국민대, 윤석열 부인 박사논문 의혹 조사

입력 : 2021-07-08 06:00:00 수정 : 2021-07-08 07: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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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윤리위, 예비조사 착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 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 등을 둘러싼 부정 의혹에 대해 국민대가 조사에 착수했다.

7일 국민대에 따르면 대학 내 연구윤리위원회는 최근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 연구 부정 의혹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국민대는 김씨가 2008년 작성한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 적용을 중심으로’ 논문 등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김씨는 이 논문으로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김씨가 2007년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한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 학술논문 등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논문에는 전승규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도교수로 참여했는데, 논문 제목 중 ‘회원 유지’를 영문으로 ‘member Yuji’라고 잘못 표기해 논란이 일었다.

국민대 관계자는 “논문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학교 측이 인지하면 연구윤리위를 꾸려 조사하도록 돼 있어 김씨 논문에 대해서도 윤리위를 구성해 예비조사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비조사 단계에서는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상황을 살펴보고 연구윤리를 위반한 점 등이 있는지 보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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