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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재명 주춤한 사이…이낙연, 반등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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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12 10:45:41 수정 : 2021-07-12 16: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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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한 주 만에 5.9%P↑…범진보 조사에선 7.7%P↑
이재명 ‘바지발언’ 등 논란 여파…3.4%P↓ 26.9%
이낙연 측 “경선 판 바뀌는 변곡점 나타났다” 기대감
사진 왼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주춤한 사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반등했다는 결과가 12일 나왔다.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전 대표는 지난주 보다 5.9%포인트 오른 18.1%를 기록했다.

 

반면 이 지사는 3.4%포인트 내려간 26.9%를 기록했다. 여전히 여권 후보 중에서는 1위이지만 이 전 대표와의 격차가 8.8%포인트로 줄었다. 윤 전 검찰총장은 1.5%포인트 빠졌지만 29.9%로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유지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4.5%,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4.2%,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4.1%,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1%,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7%,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0.9% 순으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는 전통 지지층인 호남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주 호남에서 22.9%를 기록했던 그는 이번 조사에서 35.7%로 12.8%포인트 껑충 뛰어올랐다. 이 지사에 대한 호남지지율도 35.0%에서 1.6%포인트 오른 36.6%로 근소하게 올랐다. 다만 이 지사는 서울(25.2%→20.5%)과 대구·경북(31.5%→20.0%)에서 지지율이 크게 빠졌다.

범진보 진영으로 좁혔을 때도 이 전 대표의 상승세는 뚜렷하다. 이 전 대표는 지난주 보다 7.7%포인트 오른 20.6%를 받았다. 이 지사는 2.4%포인트 내려간 29.7%였다. 이어 추 전 장관이 5.8%, 박용진 의원 4.4%, 심상정 의원 4.0%, 정 전 총리가 4.0%, 김두관 의원 2.1%, 경선에서 떨어진 최문순 강원지사와 양승조 충남지사는 각각 1.0%, 0.8%로 드러났다.

 

범보수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29.1%, 홍준표 의원 12.8%, 유승민 의원 10.9%, 안철수 대표 5.5%, 최재형 전 감사원장 4.3%, 원희룡 제주지사 4.1%, 오세훈 서울시장 3.5%, 황교안 전 대표 2.5%, 하태경 의원 2.3%, 윤희숙 의원 1.2%로 나타났다.

 

전날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들은 이 전 대표의 반등을 예고했다. 캠프 총괄본부장인 박광온 민주당 의원은 “경선의 판이 바뀌는 변곡점이 나타났다”며 “1강1중의 구도가 2강 구도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변곡점은 후보들을 비교 평가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며 “후보의 정책에 대한 일관성과 태도, 경쟁자를 대하는 태도와 품격, 쓰는 언어와 매너 등이 비교 대상이었다”고 말했다.

신경민 전 의원은 “이 지사의 ‘바지 발언’은 더 이상 보탤 말이 없을 정도로 독선, 독재적인 행태”라며 “국민 앞에서 하는 토론 자리에서 이랬다는 것은 국민 모독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6.4%다. 자세한 내용은 KSOI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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