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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이준석 대표에 “지식이 거의 없는 정치신인이자, 인터넷 유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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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13 13:30:00 수정 : 2021-07-13 15: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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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중국 관영매체가 외신 인터뷰에서 홍콩 문제 등으로 자국을 비판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 대해 “지식이 거의 없는 정치신인이자, 인터넷 유명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3일 중국 전문가들을 인용해 “홍콩 사태 등에 있어 중국 정부의 잔인함에 맞설 것”이라고 밝힌 이 대표에 대해 “한국 최대 야당의 이 대표가 홍콩 문제에 강경한 입장으로 영향력 확대를 추구하고 있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정지용 푸단대 교수는 “이 대표는 중국이나 다른 나라 문제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정치신인”이라며 “당에 대한 국민의 시각을 바꾸려는 인터넷 유명인”이라고 밝혔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뤼차오 연구원도 “이 대표의 입장은 다음 대선에서 국민의힘의 지지를 위해 미국에 의지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며 “복잡한 글로벌 정치환경 속에서 한국은 미국에 의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하라는 강요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 국민의 민족주의 정서를 이용해 당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문재인정부에 도전하려는 시도”라며 “한중 관계를 해치는 ‘급진주의적 이데올로기’를 채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앞서 공개된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분명히 민주주의 적들과 싸워야만 할 것”이라며 “홍콩 사태 등에 있어 중국 정부의 잔인함에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문재인정부가 중국에 경도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할 수 있다”며 “국민은 이 같은 점에 불만”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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